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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약 8분

천간합·육합 궁합 — 말은 잘 통하는데 왜 같이 있으면 싸울까?

천간합은 위 글자끼리의 다섯 짝, 지지의 육합은 아래 글자끼리의 여섯 짝을 말해요. 궁합에서는 두 사람의 일간·일지를 먼저 대조할 수 있어요. 합이 있다는 것과 실제로 잘 맞는다는 것은 따로 읽어야 하고요.

외출하려던 서율이 지도를 펼친 라희를 돌아보며 주말 계획을 맞추는 장면
가는 데는 동의했는데, 언제 가자는 말이었어요? · 이해를 돕는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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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정말 잘 통해요. 새벽까지 통화하고도 다음 날 할 말이 남아요. 그런데 토요일 약속 하나를 잡으면 이상하게 싸워요. 한 사람은 빈칸을 남겨 두고 싶고, 다른 사람은 점심 메뉴까지 정해 둬야 편해요. “이렇게 잘 맞는데 왜 여기서 삐걱거리지?” 합을 찾아본 다음에 남는 질문이에요.

먼저 내 일간과 일지를 찾아요

무료 만세력에서 태어난 날의 기둥인 일주를 보세요. 위 글자가 일간, 아래 글자가 일지예요. 갑자일주라면 일간은 갑 甲, 일지는 자 子예요. 두 사람의 결과에서 같은 자리를 나란히 놓으면 됩니다.

띠는 태어난 해의 아래 글자예요. 상대가 소띠라는 이유로 상대 일지도 축이라고 적으면 출발부터 다른 궁합을 읽게 돼요. 일간과 일주의 차이를 한 번 구별해 두면 다음 표가 훨씬 쉬워져요.

천간합 다섯 쌍 — 갑기·을경·병신·정임·무계

두 사람의 일간에서 먼저 찾아볼 천간합
내 일간짝이 되는 일간합 이름
갑 甲기 己갑기합 甲己合
을 乙경 庚을경합 乙庚合
병 丙신 辛병신합 丙辛合
정 丁임 壬정임합 丁壬合
무 戊계 癸무계합 戊癸合

표는 양쪽 방향으로 같아요. 내가 기토이고 상대가 갑목이어도 갑기합이죠. 다만 같은 합이라고 두 사람이 상대를 같은 역할로 느끼는 건 아니에요.

병화와 신금을 예로 들면, 병화에게 신금은 정재이고 신금에게 병화는 정관이에요. 한쪽이 마음을 쏟고 싶은 대상으로 읽는 사람을, 다른 쪽은 믿고 기준을 맞춰 보고 싶은 대상으로 읽을 수 있죠. 같은 만남에 서로 다른 기대가 들어가는 셈이에요. 이 차이는 병화·신금 궁합의 두 시선에서 생활 장면으로 더 읽을 수 있어요.

‘갑기합토’처럼 뒤에 오행을 붙이는 이름도 보일 거예요. 합의 짝이 있다는 것과 실제로 그 오행으로 합화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달라요. 계절과 주변 글자 등의 조건을 함께 보므로, 표에서 한 쌍 찾았다고 원래 오행을 지워 버리지는 않아요.

지지합 중 육합 여섯 쌍 — 우리 일지는 어느 쪽일까?

두 사람의 일지에서 찾아볼 육합
내 일지짝이 되는 일지육합 이름
자 子축 丑자축합
인 寅해 亥인해합
묘 卯술 戌묘술합
진 辰유 酉진유합
사 巳신 申사신합
오 午미 未오미합

일지는 배우자 자리라고도 불러요. 궁합에서 가까운 사이의 생활과 관계를 읽을 때 함께 보는 칸이죠. 그래서 일지합을 ‘속궁합’이라고 부르는 글도 있지만, 이 표가 신체적 궁합이나 상대의 동의·마음을 판정해 주지는 않아요. 편한 거리, 생활 리듬, 갈등 뒤 다시 가까워지는 방식까지 실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따로 있어요.

삼합·방합도 육합과 같은 뜻일까요?

지지합은 육합만 있는 게 아니에요. 세 글자가 모이는 묶음도 있어요. 자주 보는 이름이라 함께 놓아둘게요.

지지의 세 글자 묶음
삼합방합
신자진 申子辰해자축 亥子丑
인오술 寅午戌인묘진 寅卯辰
사유축 巳酉丑사오미 巳午未
해묘미 亥卯未신유술 申酉戌

삼합의 인오술 중 인과 오만 봤다면, 술까지 있는 완성된 삼합과 구분해요. 두 글자가 모인 관계를 반합으로 읽는 경우가 있지만, 어느 두 글자인지와 나머지 명식에 따라 설명이 달라져요. ‘합이 몇 개냐’만 세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에요.

합도 있는데 충도 있다는 궁합, 어느 자리를 본 걸까요?

두 사람의 일간에서 합을 찾고, 다른 자리 사이에서 충을 찾을 수 있어요. 예를 들어 갑자일주와 기사일주(己巳)의 일간 갑·기는 합이에요. 기사일주(己巳) 쪽의 월지가 오 午라면, 갑자일주 쪽의 일지 자 子와 자오충을 이루죠. 이때는 한쪽의 날과 다른 쪽의 달을 비교했어요. ‘우리 일지끼리 충’이라고 바꾸어 부르면 다른 말이 돼요.

표를 대조하다 보면 의외의 사실도 보여요. 두 사람의 일간끼리 천간합이면서 일지끼리 충인 조합은 성립하지 않아요. 천간합은 음양이 반대인 짝이고, 지지충은 음양이 같은 짝이에요. 일주의 위아래 글자는 음양이 같아야 하니 두 조건을 동시에 맞출 수 없죠. 갑자일주는 있지만 기오일주는 없는 이유예요.

처음의 토요일 장면으로 돌아가 볼게요. 대화가 잘 통하는 것과 함께 시간을 쓰는 방식은 다른 문제예요. 합을 찾았다고 모든 장면이 같은 속도로 흘러간다는 뜻은 아니죠. 위의 예는 글자 사이의 관계를 설명한 것이며, 특정 조합 때문에 실제 커플이 토요일마다 싸운다는 말은 아니에요.

지지충의 여섯 짝은 자오·축미·인신·묘유·진술·사해예요. 충이면 꼭 헤어진다거나 오히려 더 강하게 끌린다는 공식은 없어요. 궁합이 안 맞는다는 말을 들었을 때는 ‘어느 자리의 어떤 글자끼리?’를 먼저 물어보면 설명이 선명해져요.

합이 하나도 없으면 인연이 아닌가요?

오늘 표는 두 사람을 읽는 출발점이지 합격표가 아니에요. 일간 사이에 합이 없어도 서로에게 어떤 십성인지, 계절과 오행이 어떻게 만나는지, 다른 자리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이야기가 이어져요. 합 개수에 따라 좋은 커플을 줄 세울 수는 없어요.

지유와 도윤이라는 가상 인물의 사주를 읽은 서율은, 본편에서 이렇게 말해요.

지유님이 놓치기 싫은 건 도윤님의 반응 속에서 더 마음에 들어지는 자기 모습이에요.

‘둘이 잘 맞음’ 다음에 궁금한 것은 이런 문장이죠. 상대가 좋아서인지, 그 사람 앞의 내가 좋아서인지. 서율이 쓴 끌림의 장을 읽으면 한 관계가 어떤 이야기로 풀리는지 볼 수 있어요.

내 일간과 상대 일지를 찾았다면, 우리 생일로 서율의 첫마디를 무료로 들어 보세요. 두 사람 생일만 넣으면 서로를 어떻게 보는지 두 방향부터 짚어 줘요. 결제·로그인 없이요.

표 확인: 2026년 10월 14일 사주사주 계산의 천간합·육합·지지충 표. 삼합·방합은 명리에서 사용하는 글자 묶음이에요. 본문의 주말 장면은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쓴 가상 장면이며, 특정 조합의 실증 결과가 아니에요.

자주 묻는 질문

천간합은 어떤 다섯 쌍인가요?

갑기·을경·병신·정임·무계예요. 궁합에서는 먼저 두 사람의 일간을 대조할 수 있어요. 합의 짝과 실제 합화 여부는 구분해야 해요.

일지 육합은 어떤 여섯 쌍인가요?

자축·인해·묘술·진유·사신·오미예요. 태어난 해의 띠와 태어난 날의 아래 글자인 일지를 구별해 확인해요.

두 사람의 일간은 천간합인데 일지는 충일 수 있나요?

일간끼리 천간합이면서 일지끼리 충인 조합은 성립하지 않아요. 천간합은 반대 음양, 지지충은 같은 음양의 짝이며 일주의 위아래 글자는 음양이 같아야 하기 때문이에요. 두 사주 전체에서는 다른 자리 사이에 합과 충이 함께 있을 수 있어요.

뜻을 알았으니, 나를 읽어볼까요

‘궁합’ 점수보다, 싸움이 시작되는 순서를 알아야 관계가 달라져요.

점수는 다음 싸움을 바꾸지 못해요. 누가 먼저 마음을 닫고, 누가 더 세게 밀어붙이는지 알아야 같은 말에서 또 상처받지 않습니다.

서율좋아하는 쪽이 진다던데. 둘 중 누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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